🇰🇷 Korean · A1–B1 · Chapter 1 of 40
제1장: 홍판서의 집
The Tale of Hong Gildong — tap any word for its meaning and romanization, or tap a sentence to see it in English.
제1장: 홍판서의 집
옛날 조선의 한양에 큰 집이 있어요. 이 큰 집에 홍판서가 살아요. 홍판서는 아주 높은 사람이에요. 임금님도 홍판서를 좋아해요.
집에는 사람이 많아요. 춘섬은 이 집의 하인이에요. 춘섬은 마음이 참 좋아요.
어느 날, 홍판서가 잠을 자요. 꿈에 용이 나와요. 용은 하늘에서 내려와요. 용은 아주 커요. 용의 눈이 참 밝아요.
용이 홍판서 앞에 와요. 그리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요. 홍판서가 잠에서 깨요. “아, 참 좋은 꿈이에요!”
열 달 뒤에 아기가 태어나요. 춘섬의 아들이에요. 아기 이름은 길동이에요. 길동의 눈도 참 밝아요.
홍판서가 아기를 봐요. 홍판서는 기뻐요. 하지만 조금 슬퍼요. 왜 슬퍼요?
춘섬은 하인이에요. 그래서 길동도 하인의 아들이에요. 조선에서 그것은 큰 문제예요.
길동은 잘 자라요. 세 살에 책을 읽어요. 사람들이 말해요. “아이가 정말 똑똑해요!”
하지만 이 집에는 슬픈 비밀이 있어요. 길동은 아버지가 있어요. 아버지는 홍판서예요. ‘아버지’는 참 좋은 말이에요. 하지만 이 집에서 그 말은 안 돼요.
길동은 오늘도 아버지를 봐요. 말은 마음속에만 있어요. ‘아버지.’